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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CN 거래소 매각 추진
입력2004-04-27 00:00:00
수정
2004.04.27 00:00:00
송영규 기자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을 거래소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
27일 ECN증권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ECN의 주주들인 증권사들이 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ECN을 거래소에 매각하거나 통합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거래소나 코스닥과 동일한 위상을 갖는 통합거래소 이전보다는 매각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N의 한 관계자는 “시장을 연지 3년이 경과됐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한채 적자만 100억원 가량을 기록한 상태”라며 “주주사들이 현재 거래소와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속매매가 안되는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게 시장이 제역할 을 못하는 원인”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는 방안은 제도권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 다.
금감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도 “재경부와 주요주주인 증권사들이 ECN을 그대로 유지할 지, 시간외 제도로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며 “긍극적으로는 시장 통합과 연계돼 풀어나가게 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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