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들이 5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매도 규모가 많이 감소하고 있고, 최근 5거래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되며 투신의 매수여력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4·4분기 어닝 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1·4분기 기업실적 추정치에 대한 하향 조정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간 코스피 밴드를 1,920~1,98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자동차 및 부품주와 미디어·게임주 등을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둔화된 원화강세와 신차 출시 효과 기대로 인한 모멘텀을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현대증권은 "엔화 부담감이 완화되면서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차 출시 모멘텀이 회복되고 해외공장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증권은 "2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 심리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타이어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추천주로 소개했다. SK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요 아티스트가 컴백하고 신규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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