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방학이벤트’ 풍성

백화점들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10일까지 지하 식품매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함평 나비축제`를 개최한다. `

이번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는 호랑나비, 제비나비, 노랑나비 등 살아있는 1,200마리의 나비를 방사한 나비생태관과 남북한에 서식하는 나비 표본 전시관, 쉬리ㆍ 칼납자루 등 한국의 민물고기를 볼 수 있는 민물고기관, 장수풍뎅이ㆍ 사슴벌레 등 살아있는 곤충을 판매하는 판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함평의 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 장터도 열어 쌀, 잡곡, 우리밀, 돌산갓김치, 젓갈류, 전통 공예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6일 1층 동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한 후 매일 10명씩 총 60명을 추첨, 러시아 아이스발레 `신데렐라`와 영국의 히트 뮤지컬 `우모자(UMOJA)`의 관람권을 1인 2매씩 증정한다. 또한, 신세계 강남점은 7일까지 9층 특별 전시장에서 `4억년 지구 발자취전`을 열고 공룡알 화석, 거북이 화석, 자수정 등 희귀 광물 및 조각 등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문화센타 주관으로 이달 10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방학맞이 체험학습 강좌로 `동굴체험과 민물고기 생태기행`, `서울 600년 역사기행` 등을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10일까지 희귀 애완 동물들을 모아`세계 희귀 동물 얼라이브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악어,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관상용 상어, 독거미, 전갈, 미니돼지 등 50여종, 200여 마리의 희귀 애완 동물을 백화점 안에 전시하고 애완견을 20만~30만원대에 판매한다.

<우현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