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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음료 "장사 잘했네"

유통망 강화로 커피 78%·스포츠 42% 등 매출 크게 늘어


코카콜라가 국내 유통망 강화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한 지 4년 째 접어 든데다, 지난해 1월 인수한 해태음료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ㆍ판매망이 크게 강화된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대형마트 및 슈퍼, 편의점, 백화점에서 판매된 코카콜라의 커피 음료 매출은 지난해(12월은 업계 추산) 78% 성장했다. 또 스포츠 42%, 탄산 11%, 티 17%, 과채 6% 등 음료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비타민워터,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등이 꾸준한 매출을 올린데다 신생 제품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커피가 대박을 쳤고 이온음료인 아쿠아리스 , 차 음료인 소켄비차 등도 선전했다. 지난해 3ㆍ4분기 코카콜라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50%, 영업이익은 10%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품질 관리와 유통망 정비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카콜라는 한국지사 격인 코카콜라코리아컴퍼니(CCKC)가 브랜드 관리와 홍보를, 코카콜라음료가 코카콜라 본사에서 음료에 들어가는 원액을 받아 제품을 생산ㆍ유통ㆍ판매하는 2원 체제로 짜여 있다. 국내에서 제품 판매의 핵심 역할은 코카콜라음료가 맡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평소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온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가 화장품, 생활용품에 비해 매출 비중이 낮았던 음료 사업부에 대한 독려에 나선 것이 코카콜라 제품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카콜라코리아컴퍼니 관계자는 "코카콜라의 브랜드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해 스포츠음료, 차, 커피 등의 카테고리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통ㆍ판매망이 정비되면서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실적에 플러스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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