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연구원은 "일본이 지난 5월31일 관서지방 오오이(大飯)원전 3ㆍ4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하면서 한전기술의 주가 급등했다"며 "이번 원전 재가동은 여름, 오오이 원전 3ㆍ4호기에 한정된 것이지만 원전 폐지 여부를 고민하던 일본을 원전의 유지 방향으로 한 걸음 옮겨 놓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국내에서는 늦어도 2016년까지 6기의 원전 발주(1조3,000억원)가 필요하다"며 "주요 수주 목표국들의 경우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기존 원전 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국내외 원전환경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베트남 원전까지 수주할 경우 추가 4,000억원의 원전 수주가 가능하다"며 "2011년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수화력EPC 사업 수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며 한전기술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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