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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름] 영양 챙기고… 더위 날리고… 이맛에 산다

간편식서 주류·건강요리까지

식음료업계 뜨거운 '입맛 사냥'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라.'

식음료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들의 '입맛 사냥'에 돌입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올해도 맛과 영양을 강조한 제품이 단연 화두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연일 치솟는 여름이지만 주요 업체들은 맛과 몸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전략 상품과 여름 한정판 메뉴를 속속 출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기존 제품을 새단장한 '둥지 물김치냉면'으로 신세대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면에 국내산 다시마 분말을 넣어 식감이 뛰어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뚜기는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으로 맞불 작전에 나섰다. 이 제품은 기존 쫄면과 달리 국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잠바주스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한 잔에 담은 주스와 스무디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표 상품인 '케일 스무디'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수분을 제때 공급할 수 있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맥도날드의 여름 한정 상품 '레인보우 와플콘'도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내달 말까지 판매되는 이 제품은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초코 디핑과 레인보우 스프링클 가루를 넣어 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음료 업계에서는 이색 제품이 단연 인기다. 한국코카콜라의 '얼려 먹는 환타'는 파우치 형태로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고 일동후디스는 용량을 업계 최대로 늘린 텀블러 스타일의 '앤업카페'로 컵커피 시장에서 대용량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말형 홍삼제품 '홍삼쿨'은 음료는 물론 아이스크림, 샐러드 등과도 잘 어울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인기가 많고 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는 신제품 '플레인 망고'까지 무난하게 시장에 안착하며 국내 발효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편식 시장에서는 본죽의 '현미누룽지닭죽'이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대추와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넣고 부추 등 각종 채소까지 추가해 기존 삼계탕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워홈의 '오곡감초삼계탕'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기세다. 감초, 찹쌀, 현미, 흑미, 율무, 보리 등 몸에 좋은 곡물이 듬뿍 들어가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도주 열풍에 신바람이 난 주류 업계도 일제히 여름 성수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를 여름 신제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100% 보리 맥주 '맥스'의 8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센테니얼홉을 사용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블루 섬머 마케팅'을 앞세워 대표 상품인 '카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스의 브랜드 색상인 파랑을 활용한 한정판 상품 '카스 블루캔'이 대표 상품이다. 블루캔 색상의 복장을 입은 '블루 히어로'가 해운대, 경포대, 낙산 등 전국 해수욕장을 돌며 즉석 공연도 진행한다.

양주 업계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더블류 아이스'는 영국 왕실의 인증을 받은 '로열 라크나가' 원액에 대추와 무화과를 더해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영하 8도에서 냉각하는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30세대를 겨냥한 칵테일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 들었다. '샐비어 임페리얼'은 잔에 얼음을 가득 넣고 임페리얼 17년과 진저에일을 3대 1의 비율로 섞었고 '임페리얼 라이징'은 임페리얼 17년에 석류 시럽, 오렌지 주스 등을 넣어 이국적인 풍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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