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3%(450원)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성화학은 오는 28일 전체 발행주식의 13.85%에 해당하는 주식이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최근 10거래일 동안 15% 가까이 급락했다.
급락세가 멈춘 것은 이날 회사 측이 "의무보호예수 기간에서 해제되는 물량은 동성홀딩스와 최대주주 지분이기 때문에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2·4분기부터 해외 자회사 실적이 동성화학에 반영됐고 올해는 해외 법인의 실적 향상과 동성화학의 매출, 영업이익 또한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성화학의 지주사인 동성홀딩스는 지난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해외 법인 지분 전량을 동성화학에 현물 출자했고 동성화학은 그 대가로 신주를 발행해 동성홀딩스에 교부했다. 동성화학의 해외 법인들은 지난해까지 평균 693억 이상의 매출과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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