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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이슈 기업 주목

현대모비스와 LG투자증권 등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며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에 대해 저가매수를 고려해볼 만 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는데다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될 경우 큰 폭의 주가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다임러가 현대차 지분의 추가인수에 나설 경우 현대차의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미쓰비시상사가 보유중인 현대차 지분(2.52%)을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세를 보여왔다. 현재 10.46%의 현대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임러가 9월부터 적용 가능한 옵션을 이용해 5%의 지분을 추가확보할 경우 현대모비스(13.2%)를 제치고 현대차의 최대주주가 된다. 18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900원(2.26%) 떨어진 3만8,850원에 마감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지난 9일 이후 하락률은 10.89%에 달한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지배구조 문제를 단순히 비용차원에서 보지 말고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오히려 `매수` 투자의견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상익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임러가 당장 현대차 지분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현대모비스도 현대차와 다임러간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감안할 때 경쟁적으로 지분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만약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주주가치를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로서의 역할 재정비라는 측면에서 주주가치는 오히려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측도 이날 아직 미쓰비시상사가 보유중인 현대차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하나로통신 주식매입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LG투자증권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날 LG투자증권은 전일보다 250원(1.87%) 떨어진 1만3,150원에 마감했고 하나로통신 주식매입에 나선 지난 4일 이후 하락률은 7.39%에 달한다. 이와 관련, 백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LG투자증권 주가는 LG카드 문제와 하나로통신 투자 등 기업지배구조 문제로 다른 증권주보다 약세를 보여왔지만 이 문제가 해소되면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다른 증권주보다 높은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LG투자증권에 대한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1만8,400원을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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