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증제 방글라데시 수출

한국 산업규격인 KS(Korean Industial Standards) 인증제도가 방글라데시에 수출된다. KS는 기계ㆍ일용품ㆍ정보산업 등 16개 업종에 걸쳐 제품(품질ㆍ치수 등), 방법(작업표준ㆍ검사 등), 전달(용어ㆍ단위 등) 등의 규격을 표준으로 정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21일 방글라데시의 누룰 아민 산업부 차관과 압둘 호크 국립표준시험원장이 자국 표준 및 인증제도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KS 인증제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하고 22~2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아민 차관 일행은 기술표준원ㆍ표준협회ㆍ한국인정원 등에서 한국의 표준 및 인증제도 구축 및 이행에 대한 경험을 전수받고 이를 방글라데시의 표준제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이에 따라 아민 차관 일행에 표준화제도, KS인증제도 및 ISO 9000/14000 등에 대해서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제품 및 시스템 인증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과 삼성전자를 차례로 방문, 실제 인증 업무의 진행과정도 보여줄 계획이다.

이충호 기표원 국제표준협력과장은 “한국의 표준 및 적합성평가와 관련된 시스템이 방글라데시에 전수돼 국내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