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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제조사 눈으로 확인하세요'

이달부터 H형강에 제조사를 표기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중량을 속이거나 인증받지 않은 제품의 수입, 유통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2일 부터 국내생산하는 H형강은 2m 간격으로 제조회사의 롤링마크를 표기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11일일 H형강에 제조회사를 표기하도록 하는 한국산업표준(KS)을 개정 고시했으며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나 이번에 제도가 시행됐다.

H형강은 건축물 ·선박 등의 대형 구조물의 골조나 토목공사에 사용하는 철재로 단면이 H형인 형강을 말한다. 이번 조치로 H형강 플랜지에 2m 이하의 간격마다 반복적으로 제조회사 약호가 표시면 H형강을 가공하거나 절단 및 도장하는 작업 후에도 KS제품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수입산 H형강은 대부분 제조회사 롤링마크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자재를 생산 또는 수입, 판매하는 사람은 KS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건설기술진흥법이 시행된 5월 23일 이후 H형강 수입량은 11만9,230톤으로 50톤 당 1건 품질을 검사하는 기준에 따라 2,385건의 검사가 시행돼야 했지만 실제 시험 건수는 119건에 거쳐 사실상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H형강의 경우 그동안 관련기준이 모호하게 되어 있어 검사를 회피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었다”며 “이번 H형강 롤링마크 표기 의무화 개시로 불량 철강재 사용이 근절되고 건축물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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