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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주부 A씨. 집에 도착하자 마자 벽에 걸려 있는 비디오폰 모양의 단말기로 가서 부재중 관리자 기능을 선택한다. 그러자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다녀간 친구의 모습이 화면에 뜬다. 반가운 마음에 휴대폰을 꺼내 들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수다를 떤다. 이지빌의 홈네트워크 서버 '월패드'를 설치한 아파트 주민의 모습이다. 이지빌의 홈네트워크 서버는 이렇듯 이용자들이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을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서버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집을 비웠을 때는 외부인이 집을 방문하면 도어폰을 통해 방문자의 모습을 32컷까지 찍어 저장하기 때문에 주인이 귀가해서 누가 다녀 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집을 비웠을 때 무단 침입자가 있었는 지 여부도 알 수 있다. 또 집을 너무 오래 비워둘 때는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해 마치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하고, 집안 상황을 휴대폰이나 PC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관리사무소의 시스템과 연동해 주민 공지사항을 방송 대신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집안에서 소음에 시달리지 않고 지낼 수 있다. 이외에도 도착 직전 엘리베이터 도착을 알리는 엘리베이터 콜 기능, 차량을 주차한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 세대간 영상통화, 메모 기능도 갖추고 있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평가다. 이지빌은 홈네트워크 서버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한양, 현대엠코 등을 통해 약 10여만호의 세대에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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