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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평택·여수·목포·부산항에 크루즈선 부두 만든다

2020년까지…시설 이용료도 추가 감면

국제 크루즈선 전용 부두로서는 국내 처음인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이 2일 문을 열었다. 개장식에 맞춰 승객과 승무원 1,800명을 태운 네덜란드 국적의 5만5,000톤급 크루즈선 ‘스타텐담호’가 첫 손님으로 입항해 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부산항 기항 크루즈선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총 36척이 2만여명을 태워 왔으며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일반항에서 정박했다. /부산=연합뉴스

오는 2020년까지 제주항ㆍ인천항ㆍ평택항ㆍ여수항ㆍ목포항ㆍ부산항(북항 재개발 때 반영) 등 6개 무역항에 크루즈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가 개발된다. 템플스테이, 다도체험, 도자기 체험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를 담은 크루즈 전용 관광상품도 개발되며 우리나라 항만을 경유해 가는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이용료 감면도 확대된다. 정부는 2일 2011년까지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항만 기항 횟수와 관광객 수를 지난해의 2배로 늘리는 ‘해양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기준 연간 총 67척, 3만3,993명에 달하는 외국 크루즈선 기항 횟수와 관광객 수를 2011년까지 120척, 6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2020년까지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부산항 영도국제크루즈터미널 외에 제주항ㆍ인천항ㆍ평택항ㆍ여수항ㆍ목포항 등 전국 6개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 3,13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2011년까지 9억6,000만원을 들여 단기 템플스테이, 다도체험, 전통요리 체험, 민속공연, 도자기 체험 등 크루즈선 관광객들이 하룻밤 이상 국내에 머물 수 있는 크루즈 전용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각각 50%씩 감면해주고 있는 국내 기항 외국 크루즈선의 선박 입출항료ㆍ접안료ㆍ정박료를 더 깎아줄 계획이며 관광객 규모가 많은 크루즈선의 경우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전 기항지에서 배에 승선해 우리 항만에 도착하기 전에 입국수속을 해줘 국내 관광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해운선사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선박펀드를 이용해 우리나라 국적의 국제 크루즈선을 건조, 도입하는 방안과 해상여객운송사업법을 개정해 외국인 사업자도 우리나라 항만에서 공해상에서 크루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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