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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굴뚝주 주가과열론 '고개'

실적 개선 케너텍·인선이엔티등 강세속<BR> "일부 단기급등폭 지나쳐 재평가 시점에"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코스닥 굴뚝주에 대해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는 상황에 비춰볼 때 주가가 지나치게 과열된 것 아니냐는 경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밀렸지만 케너텍, 인선이엔티 등 일부 전통 제조업체 종목들은 오히려 강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IT 종목에만 관심을 가졌던 국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이 숨겨진 우량 제조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면서 일부 굴뚝주들은 수급 요인에 의해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량 굴뚝주의 경우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한 실적이 뒤늦게 재평가되고 있을 뿐이라며 조정장에서 오히려 대안투자 종목으로 눈여겨 볼만 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목받는 굴뚝주 가운데 열병합 발전사업체인 케너텍은 포스코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폐기물 소각ㆍ처리업체인 코엔텍과 인선이엔티는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 규모가 급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형 단조업체인 태웅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초저온보냉재 생산업체인 화인텍도 호황을 누리는 조선업체의 수요증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실적개선 외에 수급 요인까지 겹쳐져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IT주 실적에 실망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이 가능한 전통 제조업체 사냥에 최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굴뚝주의 경우 단기 급등폭이 지나쳐 적정 주가 수준을 재평가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얼만 전 주가가 조정을 보이다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항암치료성분 개발업체 코미팜과 풍력발전업체 유니슨은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77배와 52배를 기록, 47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NHN에 비해 월등히 높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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