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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처남 '알선수재' 기소

대검 중수부(박상길 검사장)는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 처남 이성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0년 5월께 측근 박모(구속)씨와 공모, 서울 모 호텔에서 동아건설로부터 “청와대 등을 통해 채권단에 영향력을 행사해 최원석 회장의 경영복귀와 수도권매립지 3공구의 매립공사 등을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원 상당의 수표를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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