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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올 IT사업에 3300억 투자

작년比 2배늘어 역대최대… 새 카드시스템등 구축키로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정보기술(IT) 사업에만 약 3,300억원을 투자한다. 금융사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계열사 시너지 효과도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IT 사업에 우리은행이 2,335억원, 광주은행이 129억원, 경남은행이 223억원, 우리투자증권이 299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7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비용(1,580억원)보다 약 107.5%나 증가한 것으로 우리금융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은행은 이 자금으로 새로운 카드 시스템과 통합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 10년째를 맞은 우리은행은 약 300억원을 투입해 신용카드사업 부문 시스템 재구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1·4분기 내에 및 시스템·솔루션 공급업체를 선정해 구축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2011년 하반기에 새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지리정보를 활용한 '지리적 고객관계관리(G-CRM)' 시스템 구축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남은행과 우리아비바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우리·경남·광주은행은 시스템 공동 사용과 공유를 위한 '통합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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