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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국민은행 힘겨루기'

外人 최근 491만주 사고 기관은 295만주나 팔아

외국인과 기관이 국민은행주를 놓고 매수-매도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동안 단하루를 제외한 9일 동안 국민은행주 491만8,777주를 사들여 75.26%까지 떨어졌던 지분율을 76.62%로 끌어올렸다. 지난주말 국민은행의 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한 것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다. 반면 기관들은 같은 기간동안 연속 순매도로 일관하며 295만주를 처분했다. 외국인들이 내수부진, 가계부실문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국민은행주를 사들이는 것은 기업실적요인보다는 주가급락 등 외부변수에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병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 실적에 영향을 주는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낙폭 과대 외에 달리 매수 배경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움직임과 부동산 대출부담 등 주가 걸림돌이 많아 실적 전환을 기대한 선취매 성격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구경회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등 외국 악재 요인과 국내 중소기업 대출 부담의 무게가 아직은 크다”며 “최근 한국 증시 매수 차원에서 국민은행을 사들이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면 결국 국민은행도 매도 타깃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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