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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SK해운에서 VLCC 4척 수주
입력2001-08-05 00:00:00
수정
2001.08.05 00:00:00
삼성중공업은 SK해운으로부터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옵션 1척 포함)을 척당 7,700만달러씩 총 3억800만달러(약 4,30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은 적재능력이 31만7,000톤으로 말라카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최대크기인 말라카막스급이다.
이 배는 3만9,000마력의 엔진을 탑재, 16.3노트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오는 2003년말부터 2004년 상반기중에 순차적으로 인도돼 우리나라와 중동을 오가며 원유를 수송하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SK해운으로부터 지난 96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3척을 비롯해 VLCC 3척,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해 건조했으며 연초에도 LNG선 1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SK해운과 활발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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