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향후 지주회사로 운영할 투자 사업부문과 화장품 사업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경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코스맥스의 설명이다.
존속회사는 코스맥스비티아이 주식회사로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신설회사는 코스맥스 주식회사로 화장품 사업부문에 주력하게 된다.
코스맥스바이오(건강기능식품), 코스맥스인터내셔널(해외 마케팅) 등 화장품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회사는 모두 지주회사 아래로 편입된다.
코스맥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분할재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 분할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며, 신설회사(코스맥스)와 존속회사(코스맥스홀딩스)의 분할비율은 0.6620833 대 0.3379167이다.
신설회사는 이경수(13.14%)씨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23.35%를 소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지주사 전환 소식에 코스맥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2,700원(5.98%) 오른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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