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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이촌 정비구역 개발 사업 본격 시동

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서울 마포구 합정전략정비구역과 용산구 이촌전략정비구역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40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촌ㆍ서빙고동 일대 85만2,493㎡와 ▦마포구 합정ㆍ당인ㆍ상수동 일대 35만9,439㎡에 대해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합정지구에는 당인리 발전소 부지가 공원으로 개발돼 홍대문화권과 연결되는 복합문화거리가 조성되고 다양한 주거ㆍ상업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촌지구 역시 현재는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 토지 사용으로 한강과 단절돼 있으나 공간구조를 개선해 공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지구단위정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촌지구의 경우 준주거 또는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위원회는 또 전통 한옥 밀집지역인 종로구 북촌(가회ㆍ삼청ㆍ안국동 등) 일대 112만8,732㎡에 대해 '북촌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하고 한옥 보존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북촌1구역(가회동 11ㆍ31번지 일대)에는 한옥만 새로 지을 수 있게 됐으며 북촌 2ㆍ3구역은 한옥이 아닌 건물의 높이가 4~8m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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