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건율의 피팅 이야기] ⑦ 드라이버 헤드 선택

‘높은 로프트=초보’ 편견 버려야 <br>슬라이스땐 훅 페이스가 교정효과

드라이버에서 헤드는 볼의 구질이나 탄도, 골퍼가 느끼는 감(感)을 결정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헤드는 디자인과 공법 등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할 때 몇 가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드라이버 헤드 선택의 기본은 로프트 각이다. 로프트는 페이스가 뒤로 뉘여 있는 각도를 말한다. 9도, 10.5도 하는 식으로 표시되는데 각도가 클수록 볼이 높은 탄도로 발사된다.

로프트가 골프 기량을 나타낸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로프트 각이 큰 드라이버를 쓰면 초보자로 보일 것이라는 생각, 로프트가 낮아야 볼이 높이 뜨지 않아 더 멀리 갈 것이라는 생각은 맞지 않다. 자신의 헤드스피드와 스윙 스타일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야 한다. 헤드스피드가 낮으면 드라이버 로프트 각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체공시간을 늘려 거리를 더 낼 수 있다. 지나치게 어퍼블로로 올려 치는 타입일 경우 큰 로프트 헤드를 쓰면 볼이 너무 높이 떠 거리 손해를 볼 수 있다.

헤드의 형태도 고려해야 한다. 전반적으로는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주는지, 구체적으로는 페이스 각이 어떤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어드레스를 해보면 제품에 따라 페이스가 약간 닫힌 훅 페이스, 열려 있는 슬라이스 페이스, 중립 페이스 등으로 다르게 디자인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양산되는 많은 드라이버들은 훅 페이스 형태다. 대다수의 골퍼들이 슬라이스에 시달린다는 점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의 골퍼가 아무 확인 없이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악성 훅이 날 수도 있다. 역시 스윙 점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형태를 취해야 한다. 인사이드-아웃 궤도로 다운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연습과 구력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드로 구질을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페이스 각이 닫힌 제품을 고를 필요가 없다.

헤드의 라이 각은 볼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어드레스 했을 때 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통상 라이 각이 작으면(헤드의 앞부분인 토가 위로 들리면) 볼이 왼쪽으로 감기고 라이 각이 크면(토가 내려지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키 큰 사람은 토가 들리는 상태를 좋아하고 작은 사람은 그 반대라는 말이 있는데 볼에서 떨어져 서는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스윙면이 수직에 가까운지(업라이트 스윙), 수평에 가까운지(플래트 스윙)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토파워ㆍ미라이스포츠 대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