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공공아이핀 일제 정비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는 2월 말 발생한 공공아이핀 대량 부정발급사태 이후 정부가 마련한 부정발급 재발방지대책 가운데 하나다.
30일까지 공공아이핀을 발급받은 모든 이용자는 다음달 1일 이후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절차를 밟은 후 비밀번호 변경 과정을 거쳐야만 계속 공공아이핀을 쓸 수 있다.
재인증은 공공아이핀 홈페이지(www.g-pi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다만 당장 재인증을 받기 어려운 이용자를 고려해 다음달 1일 이후 공공아이핀을 처음 사용한 날로부터 일주일(방문 발급자는 1개월) 동안은 기존 아이핀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으로는 공공아이핀에 유효기간이 도입돼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는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온라인에서 발급 또는 재인증 받은 공공아이핀은 1년간, 가까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은 경우 3년간 유효하다.
김석진 행자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안전한 아이핀서비스가 되도록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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