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대투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2012년도 연간 절하폭(12.4%)의 대부분인 10.7%가 절하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0% 절하를 보이는 등 최근 엔ㆍ달러의 상승(절하)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 지난 중의원 선거 이후 재집권한 아베 총리는 과거 부임기간 동안 저금리 선호 성향으로 인해 BOJ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경제 재건의 첫 걸음으로 엔저(低) 정책을 들고 나온 아베총리의 아베노믹스(재정정책+무제한 통화완화) 단행과 함께 4월 BOJ 총재 교체, 7월 참의원 선거 등 향후 엔ㆍ달러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일본 집권당별 정책변화를 외생변수로 감할 경우 달러 당 15엔을 올릴 수도 있는 영향력이 있다”면서 “주변국과 마찰음 및 현재 제로 수준의 금리 등으로 정책의 실행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엔ㆍ달러의 오버슈팅 가능성은 열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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