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은 2일 강원도 영월에 희유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 및 영월군과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 박선규 영월군수,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엠텍은 영월 제3농공단지 부지에 몰리브덴ㆍ탄탈륨ㆍ니오븀ㆍ네오디뮴 등의 제련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엠텍은 우선 몰리브덴 제련설비를 건설하고 올 하반기부터 연간 2,400톤의 산화몰리브덴을 생산하기로 했다.
몰리브덴은 세계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데다 국내에서도 자동차ㆍ조선산업이 발달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몰리브덴 건식 제련방식보다 제조비가 저렴한 습식탈황 제련사업을 계기로 몰리브덴 원료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 대표는 “희유금속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최근 추진중인 고순도 페로실리콘, 마그네슘 제련,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 등의 사업 성공을 통해 소재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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