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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일류 브랜드 상반기] <히트브랜드> KTF '지팡'

'인기짱’ 모바일게임 서비스


KTF의 입체이동게임서비스 ‘지팡(GPANG)’은 지난 4월 4일 태어났다. 출생 후 갓 석달째지만 SK텔레콤이 곧바로 ‘GXG’란 이름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게 만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을 PC방이란 음울한 공간에서 활기있는 거리로 이동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Game의 영문 첫글자인 ‘G’와 ‘팡’터린다는 순 우리말을 합성했다. 청소년들을 열광시키게 만든 것은 이 서비스가 그간 휴대폰을 이용한 게임프로그램의 경우 용량이 작아 입체감이 떨어진다는 속성을 완전히 깨버렸다는데 있다. 6월말을 기준으로 지팡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게임 숫자는 16개, 한 게임당 평균 용량은 25메가바이트(MB). 이중 50MB급 초대용량 게임도 3개에 달한다. 이는 기존의 이동통신 게임보다 게임당 10배에서 최고 200배 이상 용량이 커진 것이다. 용량이 크다는 것은 그래픽과 사운드가 화려하고, 치밀한 게임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 만큼 박진감이 높은 대신 50만원대 지팡전용폰을 사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지팡 전용 게임포탈사이트(www.gpang.com) 에 접속한 뒤 해당 게임을 다운받아 사용한다. 게임당 가격은 3,000원~7,000원선. 최고가 게임은 바이오하자드로 1만2,000원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결케이블(USB)를 통해 컴퓨터를 통해 유선으로도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로 인해 짧은 시간에 20~30메가바이트(MB)급 대용량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으며, 그간 이동통신망을 통해 다운로드하면서 지불해야 했던 이동전화요금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됐다. 물론 이동중이나 야외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자할 경우 기존처럼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이 경우 통신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착안, 월 9,800원만 지불하면 지팡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팡 free 게임전용요금제’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KTF측은 게임숫자를 연말까지 100여개로 확대해 선택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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