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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대대적정비, 강변북로 월드컵대로도 개명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시내 광고간판·도로표지판과 공중화장실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간다.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4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운전자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3개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高시장은 『3급(부이사관) 승진후보자중에서 팀장을 선임, 실적에 따라 승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3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행정자치부가 내년 1월 옥외광고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는대로 세로형 간판, 공연간판, 현수막, 교통수단·창문이용 광고물 등의 규격과 표시방법 등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행자부 당국자는 『이들 광고물의 표시방법이 시·도에 위임되면 관광단지·상가·주택가 등 지역특성과 실정에 맞는 도시미관 창출과 지역주민의 민원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구청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공원·대로변·지하철역 등에 설치돼 있으며 5,000여개에 이른다. 高시장은 『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내 공중화장실의 위생상태가 너무나 불량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한강변 북쪽 「강변북로」를 「월드컵대로」로 바꾸는 방안을 지명위원회에서 상정키로 했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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