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국정조사' 30일부터

여야, 한달간 실시 합의

'김선일씨 국정조사' 30일부터

여야, 한달간 실시 합의

이종걸(왼쪽)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남경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운영위 소회의실에서 국회원구성과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국회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종철기자

여야는 27일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오는 30일부터 한달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안을 보고하고 곧바로 특위를 구성,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 후 공식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대상기관은 외교통상부를 비롯, 국정원ㆍ국방부ㆍ국가안전보장회의(NSC)ㆍ주이라크대사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여야는 특위 명칭을 ‘이라크 내 테러집단에 의한 한국인 피살사건 관련 진상조사특위’로 정하고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국정조사특위 내에 ‘이라크 진상조사단’을 구성, 조속히 현지에 파견해 진상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상범 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4-06-27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