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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통합재정수지 11조3000억 적자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탓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올해 1ㆍ4분기 통합재정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12년 1ㆍ4분기 통합재정수지'에 따르면 이 기간 11조 3,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의 4조4,000억원 적자보다 156%나 증가한 것이다. 통합재정수입은 조세수입 및 세외수입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조9,000억원 늘어난 8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 증가내역을 살펴보면 조세수입이 3조8,000억원, 세외수입이 1조3,000억원, 사회보장기여금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지출은 재정조기집행 방침에 따른 지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8,000억 늘어난 96조9,000억원에 달했다. 예산 대비 1ㆍ4분기 통합재정지출 집행률을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3%에서 2009년 31.0%, 2010년 31.6%, 2011년 29.7%, 2012년 32.9%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1ㆍ4분기의 경우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국민연금기금ㆍ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10조4,000억원 흑자)을 뺀 관리대상수지도 21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조4,000억원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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