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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시험 잘 보려면 화장도 중요
입력1999-12-12 00:00:00
수정
1999.12.12 00:00:00
전용호 기자
성산동에 사는 박모(여·25세)씨는 요즘 취업을 위해 여러군데 이력서를 내봤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기를 수 차례. 걱정이 태산이다.요즘은 바야흐로 이미지의 시대다. 깔끔한 인상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우받고 호감을 얻는다.
특히, 불과 몇 분내에 사람을 후다닥(?) 판단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에서는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의상 등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그 중에서도 화장은 여성에게 면접의 필수다.
㈜태평양 권영희(權寧熙) 고객지원팀장은 『면접에 가장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내추럴 화장이나 투명 화장이 좋다』며 『얼굴형이나 피부색깔에 맞는 화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남성메이크업도 이미 연예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며 『남성들도 약간의 피부표현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權팀장이 제시하는 면접에 적합한 메이크업.
◇유행하는 펄화장이나 히피풍 메이크업은 자제하자.
면접시 메이크업은 내추럴 또는 투명 화장이 적당하다. 유행하고 있는 펄화장이나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히피풍 메이크업은 일단 자제하자. 먼저 자연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남기는 게 면접의 포인트라는 것을 기억하고, 자연스럽지만 선은 뚜렷하게 해서 강한 이미지를 남긴다.
피부가 깨끗한 사람은 화장을 한 듯 안한 듯한 투명화장이 좋다. 그러나 자칫 아예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이기 쉬우므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주도록 한다.
색조는 자연스러운 갈색 계통이 좋다. 그러나 조금 더 개성있게 표현하고 싶다면 너무 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여성스러운 핑크나 가벼운 화인 정도의 색조가 적합하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화장을 하자.
둥근 얼굴은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는 데 중점을 둬 턱끝을 사선으로 짙은 파운데이션으로 클라이트를 이마에 바르고, 콧등은 밝은 파운데이션으로 하이라이트의 음영을 준다. 눈썹은 각진 눈썹이 어울리며 볼화장은 볼뼈 약간 위쪽에서 사선으로 펴준다.
긴 얼굴은 이마와 턱에 음영을 주어 발랄한 이미지로 연출하는데 눈썹은 표준형이나 직선형이 잘 어울린다. 볼화장은 볼뼈를 중심으로 폭 넓게 펴준다.
사각형 얼굴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로 표현해 주는 방법으로 각진 양턱이나 이마는 짙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얼굴 중앙은 하이라이트를 준다. 눈썹은 아치형이 어울리며 볼화장은 밝은 색은 이마, 콧등, 턱 중앙에 바르고 짙은 색으로 각진 부분을 바른다.
◇눈화장과 입술화장은 자연스러운 색상을 바르자.
기초화장이 끝나면 포인트 화장을 한다.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 화장은 갈색, 핑크, 가벼운 와인 등의 자연스러운 색상을 선택한다.
눈화장은 가장 밝은 색상을 눈두덩이 전체에 깔고, 중간 색상을 쌍겹 부위에 바르고 가장 짙은 색상을 눈꼬리에 발라 자연스럽게 색을 변화시킨다.
입술화장은 갈색 계통의 입술선을 그린 후 투명 립스틱을 바르거나 립스틱을 너무 진하지 않게 발라준다.
◇남성도 피부미용을 하자.
남성피부는 피지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기 때문에 쉽게 번들거리고, 코주위는 검은 여드름까지 생겨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더욱이 긴장을 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면접 당일 아침에는 스킨이나 면도후 바르는 로션을 퍼프에 충분히 적신후 양볼과 이마에 2~3분 정도 덮어놓는다. 그 다음 내추럴 커버로션을 바른 후 피지컨트롤 파우더를 이용해 가볍게 마무리한다.
화장의 핵심은 눈썹화장이다. 눈썹브러쉬를 이용해 눈썹을 방향대로 잘 빗어준 후 숱이 적어 보이는 부위를 회색 눈썹연필을 이용해 메우고 다시 한번 브러쉬로 자연스럽게 펴주고 그 위에 파우더를 가볍게 눌러주면 눈썹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추운 날에는 입술이 트거나 까칠해 보이는데 자칫 초라해보이기 쉬우므로 피부색에 가까운 투명립스틱을 가볍게 바르고 티슈로 한 번 눌러서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준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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