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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과다노출 여성 '싫어'

직장 내 여성의 과다노출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일 무역전문 취업포털인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91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여성의 과다노출에 대한 입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8.3%가 긍정적, 40.1%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여성 응답자는 58.8%가 부정적, 22.5%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이라는 답이 3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41.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 30대가 47.0%, 40대는 53.5%, 50대의 57.4%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직장 내 여성의 과다노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체로는 응답자의 46.8%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긍정적이라는 대답(39.0%)과 잘 모르겠다는 답(14.1%)보다 많았다. '직장 내 허용가능한 하의 노출수위'에 관해서도 남성 응답자는 '무릎 위 10㎝까지'라는 답이 29.0%로 가장 많았으나 여성 응답자는 '무릎까지'가 37.0%로 가장 많아 여성이 남성보다 노출에 관해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20대의 경우 '무릎 위 10㎝까지'가 37.0%로 가장 많았으나 30~50대에서는 '무릎까지'라는 답이 가장 많아 연령대가 높을수록 노출이 적은 복장을 선호했다. 과다노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2.9%가'직장은 일을 하는 곳이지 외모를 과시하는 곳이 아니다'고 답했으며 '직장 내 성희롱의 원인이 된다'(31.0%), '노출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된다'(2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개성표현'이라는 답이 63.8%로 가장 많았으며 '보기에도 시원하다'는 답이 16.6%, '자유로운 복장으로 업무능률이 향상된다'는 답이 10.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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