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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야심작 쏘나타‥어떤 車인가

현대차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도요타 '캠리'를따라 잡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모았던 쏘나타 신차(프로젝트명 NF)가 드디어 베일을벗었다. 현대차가 26개월간 2천9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쏘나타는 브랜드파워, 디자인, 성능 등 모두 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주장이다. 특히 독자 설계로 46개월이나 걸려 개발한 세타 엔진은 추월 목표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의 엔진을 능가하고도 남는다고 현대차는 강조한다. 현대차는 `영원불멸의 명성'(Never-ending Fame)이라는 의미의 프로젝트명 `NF'에 담긴 개발 의지를 살려 20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브랜드 `쏘나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근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캠리의 경쟁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품질을 개선하고 신모델을 계속 출시한다면미국, 유럽, 일본 등의 경쟁사들이 현대차의 추월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것을 봐도 현대차의 `캠리 타도' 구호가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비즈니스위크는 특히 "쏘나타의 성공 여부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단언할 만큼 쏘나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가 수입경쟁차와의 비교 시승도 불사하겠다며 쏘나타의 성능에 자신감을내보이는 것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쏘나타의 핵심 기술인 세타 엔진만 봐도 최대 출력 166ps/5천800rpm, 최대 토크23.0㎏.m/4천250rpm으로 캠리(최대 출력 159ps/5천600rpm, 최대 토크 22.4㎏.m/4천rpm)와 어코드(최대 출력 160ps/5천550rpm, 최대 토크 22.3㎏.m/4천500rpm)보다상당히 앞선다. 직열 4기통으로 설계된 2천㏄, 2천400㏄ 두 가지 타입의 세타 엔진은 기본 구동성능은 물론 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 등에서 모두 세계적 수준이라고 현대차는 자신있게 말한다. 가벼운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가변식 흡기 밸브로 최상의 연소 효율을 실현했고엔진 진동을 줄여주는 핵심 밸런스 샤프트를 적용함으로써 정숙성도 최고 수준까지높였다는 것이다. 또 반영구적인 금속 체인 타이밍벨트와 스테인리스 배기관 등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흡배기 역전 시스템과 촉매장치 성능 개선을 통해 배기가스량도 대폭 줄였다. 디자인에서도 중형 세단의 품격과 개성이 강조된 유럽 스타일의 컨셉트를 적용,안정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안전과 편의 장치에서도 전모델 EBD ABS 장착, 냉각성능이 향상된 브레이크 적용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제동 성능을 확보했고, 위험 상황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자체 자세 제어장치(VDC:Vehicle Dynamic Cont-rol)도 채택됐다. 차체 강성 향상과 함께 동급 최초 측면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 레스트, 운전석 및 조수석 디파워드 에어백, 로드리미터 등이 적용돼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등급인 FSST(별 다섯개)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 조정이 가능한 전동조정식 페달, 최적의운전자세를 확보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내장형 무선도어잠금장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최첨단 도난 방지 장치(이모빌라이저) 등으로 운전 편의성도 뛰어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 캠리를 추월하겠다는 목표가 결코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면서 "쏘나타의 디자인과 품질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고객들도 그런 사실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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