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2·4분기에는 월드컵이 있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 볼만한 한국영화가 많지 않았다”며 “2·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818억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CJ CGV의 2·4분기 매출액은 2,230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4분기의 경우 한국영화 전체 관객수가 1만4,7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나 줄었으며, 한국영화 매출액도 1,153억원으로 4.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 전망에 신영증권은 CJ CGV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한 연구원은 “3·4분기에는 추석 특수도 기대할 수 있고, 군도, 명랑, 해적, 타짜2, 두근두근 내인생 등 볼만한 영화가 집중되어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632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681억원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