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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아웃도어 시장 우리에게 맡겨봐

코오롱스포츠-장동건·탕웨이… 엠리미티드-JYJ… 라푸마-유아인…<br>"국내 시장 이미 포화 상태"<br>중국 내수 본격 공략 위해 중화권 인지도 높은 연예인 대거 F/W시즌 전속모델로

장동건

탕웨이

JYJ

유아인

탕웨이, JYJ, 유아인….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사활을 걸고 신중하게 고른 전속모델이다. 또 하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특히 중국에서 인지도 및 호감도가 모두 높은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전속모델 경쟁에 돌입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최근 가을ㆍ겨울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브랜드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들 브랜드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광고모델을 선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2015년까지 중국 내 톱 3 브랜드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장동건과 탕웨이를 이번 시즌 새 모델로 캐스팅했다. 특히 선호 고객이 상대적으로 한정돼 있는 류 스타로 승부수를 띄우기보다는 중국 내수 시장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탕웨이의 역량을 모델 선정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스포츠는 세계적인 스타인 탕웨이를 마케팅에 활용해 올 연말까지 매장을 50개 가량 늘린 153개 유통망을 갖추는 등 커져가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현지 기획 물량을 절반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국 대표 배우인 탕웨이를 내세워 차별화된 브랜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와 함께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스타인 JYJ를 모델로 선택한밀레의 신규 브랜드 엠리미티드도 국내외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계산 아래 전속모델을 선택한 사례 중 하나다. 밀레는 지난 2009년 중국 법인을 세우고 영업을 해오다 최근 사업 철수결정을 내렸다. 대신 밀레보다 가격이 20% 가량 저렴해 젊은 층 공략에 수월한 엠리미티드가 밀레 대신 중국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월 엠리미티드 론칭 당시에도 한철호 밀레 대표가 "한류스타인 JYJ를 전속모델로 기용한 것은 앞으로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조인트벤처로 중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LG패션의 라푸마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손잡았다. 유아인은 드라마'장옥정'이 중국에서 방영된 이후 떠오르는 한류스타로 분류된다. LG패션 관계자는 "유아인은 계약서 상으로는 국내 시장에서만 활동하게 돼 있지만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현지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한 유아인의 영향력이 라푸마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블랙야크가 수입하는 마모트도 중국 활동을 앞둔 '제국의 아이돌'의 멤버이자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박형식을 새 모델로 골랐다. 제로투세븐이 새로 선보인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중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송지아 양을 모델로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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