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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달초 계열사 임원인사"
입력2009-01-23 16:22:05
수정
2009.01.23 16:22:05
조만간 반환訴 제기할듯
한화 "내달초 계열사 임원인사"
이행보증금 3,000억 조만간 반환訴 제기할듯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한화그룹은 오는 2월 초 계열사별로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사력을 집중했던 상황이어서 통상 1월에 있던 임원 인사가 다소 미뤄졌다"며 "인수가 결렬되면서 인사는 다음달 초에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산업은행으로부터 반환 받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한화는 이날 "산은이 대우조선 지분 인수 양해각서(MOU) 해제를 통보함에 따라 이사회에서 이행보증금 반환과 기타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조만간 산은을 상대로 지난해 말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납부했던 이행보증금 3,000억원에 대한 반환소송을 관할법원에 제기할 방침이다.
한화는 최근 대우조선 인수가 무산되면서 계열사별로 조선업을 대신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을 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한화는 카타르와 예멘ㆍ멕시코 등 8개 지역에서 벌이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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