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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사 리볼빙 금리 줄줄이 인하

전업계 카드사는 난색

은행 내 겸영 카드사들이 '약탈적 대출' 논란이 일었던 리볼빙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반면 대출사업 비중이 높은 전업계 카드사들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오는 12월31일부터 일반 리볼빙 서비스의 최고 금리를 24.9%에서 29.9%로 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대출 성격을 띠는 현금성 리볼빙 금리 역시 27.74%에서 22.24%로, 현금서비스는 27.74%에서 23.24%로 각각 최고 금리를 인하한다.

외환카드는 이와 같은 이자율변경 내용을 온라인 홈페이지와 메일링 등의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일반 리볼빙 금리를 인하한 바 있는 한국씨티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대출성 리볼빙 금리 역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8.9~28.3%였던 리볼빙 금리가 내년부터는 7.9~27.9%로 낮아진다. 하지만 최저금리 인하폭은 1.0%포인트인 반면 최고 금리 인하율이 0.4%포인트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다.

앞서 부산은행과 기업은행도 기준금리 인하분을 반영해 10월과 11월 일찌감치 리볼빙 금리를 인하했다.



이처럼 은행계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면 전업계 카드사들은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업계 카드사의 한 임원은 "올해 가맹점 수수료 감소 등 실적 부분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리볼빙 금리 인하를 검토할 여력조차 없다"며 "일단은 대형 가맹점 수수료 협상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내년 이후에나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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