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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 시대 연다

진출 10년만에 수도 입성

롯데마트가 베트남 현지 진출 10년 만에 하노이에 '입성'한다.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베트남 수도 하노이 진출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동다점'을 오픈한다.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1호점이다. 롯데마트는 2005년 베트남 민반사와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하노이 점포를 열게 됐다.수도 하노이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은 경제 도시 호치민보다 낮은 반면 투자비나 임차료 부담은 커 사업효율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 인구가 9,2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이 급격히 증가하고 하노이의 국민 소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동다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미펙 타워 1층부터 4층까지 총 매장면적 1만2,814㎡(약 3,800평) 규모다. 롯데마트는 동다점에 이어 오는 8월 '롯데센터 하노이'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북진정책에 마침표를 찍고, 베트남 전국구 유통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마트 베트남 6개 점포의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출 신장률은 55%가 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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