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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5명중 1명 "최근 1년새 자살 충동"

'2007 청소년 건강조사'… 46% "평소 스트레스 심해"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이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중ㆍ고교생 5명 중 1명꼴로 ‘최근 1년 사이 자살을 한 번 이상 생각해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5.2%가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으며 그런 경험이 있는 여학생 10명 중 1명은 임신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800개 중ㆍ고교 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3.7%로 미국(14.5%)보다 높았다. 자살 시도율은 5.8%로 2005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지만 미국(6.9%)보다는 낮았다. 학생들 중 46.5%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 41.3%는 ‘지난 1년 사이 2주 내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껴봤다’고 응답했다. 성관계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5.2%였다. 성관계 시작 연령은 14.2세, 월경 시작 연령은 12.4세였다. 청소년 흡연율은 13.3%, 음주율은 27%로 미국(각 20%ㆍ44.7%)보다 낮았다. 학생들 중 2.5%는 흡입제, 1.3%는 마약, 2.3%는 수면제, 3.2%는 잠 안 오는 약을 흡입하거나 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청소년의 24.5%는 알레르기 비염, 17.3%는 아토피 피부염, 8.5%는 천식질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천식 질환자의 17.4%는 천식 때문에 학교를 결석한 경험이 있었다. 비만 학생 비율은 2005년 8.8%에서 9.8%로 높아졌다. 반면 1주일에 5일(매회 30분) 이상 탁구ㆍ배구 등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11%에서 9.9%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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