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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이 대통령 혼신 다하는 모습에 마음 든든"


김종필(사진)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일 결혼 60주년인 회혼(回婚)을 축하하기 위해 평소 가깝게 지냈던 인사들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저녁을 함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이태섭ㆍ한갑수 전 장관, 김상윤ㆍ심재봉 전 자유민주연합 특보 등을 포함해 과거 측근들과 충청 출신으로 김 전 총리와 가까운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올해로 85세를 맞았으며 지난 1951년 2월15일 6ㆍ25전쟁 와중에 세 살 아래인 박영옥 여사와 결혼해 올해로 결혼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옆자리에 앉은 부인을 가리키며 “평생 이 사람밖에 없었다”면서 “수고했어요”라며 60년을 살아온 데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정 수석에게 “어려운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멀찌감치에서나마 잘 지켜보고 있다”며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한나라당에 입당, 충청권의 힘을 실어주면서 이명박 후보 대세론 확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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