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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현 회장님 따라 '心氣身'하렵니다"

SK㈜직원들이 회사에서 고(故) 최종현(崔鍾賢)전SK그룹 회장이 생전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던 심기신(心氣身)수련법 연마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서린동 사옥 22층에 마련된 심신수련실에서 이날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기신 수련 강의를 진행한다. 앞으로 4개월간 평일마다 30분씩 6회에 나눠 진행되는 심기신 수련은 최 전 회장이 건강을 위해 틈날때 마다 연마했던 것으로 기(氣)를 통한 명상, 호흡, 체조법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련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올바른 식사법, 사무실에서의 자세 교정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인간 중심의 경영'을 주창한 최 전 회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에 등장하는 인간형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 패기가 넘쳐야 한다며 수시로 주변에 심기신 수련을 권유한 바 있다. 심기신 수련에 관한 다양한 고전(古典)을 두루 통달한 것으로 알려진 최 전 회장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직접 수련법을 고안해 틈날때 마다 글로 정리해두기도 했다. 타계 1년 뒤인 지난 99년 8월에는 고인이 남긴 글들을 토대로 `마음을 다스리고몸을 움직여라!'라는 심기신 수련 유작(遺作)까지 발간된 바 있다. 이 회사가 최 전 회장이 남다른 애정을 지녔던 심기신 수련 강의를 사업장에까지 도입키로 한 것은 직원들이 고된 회사 업무로 인한 피로를 회복하고 서양 물질문명의 부작용을 극복하는데 적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심신수련실에서 일부 직원들이 스스로 수련을 하거나 간혹 경기도 용인SK아카데미 수련원에서 2-3일 단위로 수련법 강의가 진행된 적이 있긴 하지만, 직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사업장에 전문강사를두고 제대로 된 강의를 정기적으로 제공키로 했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최근 사내공지를 통한 수강생 모집에도 이미 180여명이 신청하는 등 창업자의독특한 수행법을 따라하려는 열기가 높다고 SK㈜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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