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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3억3,000만달러 플랜트수주
입력1998-11-11 00:00:00
수정
1998.11.11 00:00:00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은 11일 독일의 린데사와 컨소시엄으로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올레핀 생산을 위한 플랜트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사와 미국 유니온 카바이드사가 합작으로 발주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최대규모다.삼성은 이 프로젝트를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梁사장과 페트로나스의 아지잔 자이눌 아비딘 회장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최대규모가 될 이 플랜트는 연산 60만톤의 에틸렌과 9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로 쿠알라룸푸르 북동쪽 400㎞ 떨어진 꺼떼지역에 건설되며 삼성이 설계에서부터 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2001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린데사의 선진기술과 삼성의 설계 및 시공기술로 기술과 가격에서 모두 경쟁력이 높아져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레핀은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로 사용되는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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