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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글로벌 우선주 과열 양상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글로벌의 우선주가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 글로벌 우선주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88%)까지 오르며 1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7만원 대 초반을 유지하던 아모레 글로벌 우선주는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최근 3일 연속 상한가를 찍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주가 급등을 이유로 아모레 글로벌 우선주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음에도 이날 하루 거래량만 8월 평균(870주)의 9배에 달하는 7,763주를 기록하는 등 투자 열기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아모레 글로벌 우선주가 이처럼 투자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은 최근 잇단 호재가 겹치면서 차익을 노리려는 개인투자자들이 앞다퉈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아모레글로벌을 MSCI 신흥시장지수에 새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된 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글로벌 우선주는 거래량이 거의 없는 우선주였는데 최근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보통주 주가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우선주 투자 매력이 갑자기 부각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모레글로벌 우선주의 주가가 개인의 수급에 따라 좌지우지 되고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글로벌 우선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보다는 개인의 수급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며“펀더멘털 이슈가 반영됐기 보다는 개인의 수급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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