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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임직원 200명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설치된 천막부스에서 절인 배추에 양념 속을 채워 넣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손수 만든 김치를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김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날 열린'따뜻한 김장나눔'행사에서 신한금융투자 임직원들은 김치 7,000포기(21톤)를 만들어 전국 2,100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김장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와 1사1촌 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특산물 직거래 판매장터'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으며 게임을 통한 기부체험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진행했다. 저녁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따뜻한 나눔 콘서트'를 열어 '신한 따뜻한 사랑나눔 페스티벌'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시민들이 나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강대석 사장 취임 이후 '따뜻한 금융'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가 연말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불황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따뜻한 금융'은 '금융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이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연말을 맞아 산발적을 열리던 자원봉사활동을 통합 운영하는 '행복 나눔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따뜻한 금융'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신한 따뜻한 사랑나눔 페스티벌'은 '행복나눔 릴레이'의 첫 테이프를 끊은 행사였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임직원과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신한금융투자의 대표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하여 나눔 활동이 보다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잡고 독거노인 생필품과 방한용품 KIT를 제작해 전달하는 '행복나눔 KIT 제작 및 전달' 행사를 가졌으며 세계적인 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의 동전밭'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여의도 본사 1층에 설치된 동전밭에 현금을 기부하면 월드비전이 세계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지역에 전달한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는 약 5,000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된 특산품은 푸드뱅크를 통해 연말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통해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부터 28일까지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 폐휴대폰을 기증하면 휴대폰 1대당 재활용 금속 사용료로 2,000~3000원 의 비용이 생기는 데 이 비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9월에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드로잉쇼 행사를 가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을 초청해 뮤지컬 등 문화공연 관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신한금융투자 임직원들이 1대1로 공연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 회사 1층 로비와 옥외 공간을 예술작품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로 바꾸고 영세한 문화예술인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신한미소금융재단에서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힘든 금융 소외계층에 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자금을 대출해준다. 또 신한장학재단에서는 집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양질의 금융교육과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군산중앙고등학교 경제동아리인 카르페디엠 학생 13명에게 신한금융투자 본사와 한국거래소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금융교육 소외자인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은 사회공헌은 물론 고객 가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나눔 활동"이라며 "따뜻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신한금융그룹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자 조언형 상품' 출시 기부문화에 새 이정표 한동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