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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적대적 M&A관련 등록기업 주총서 충돌 잇따를듯

올 주주총회에서는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둘러싸고 `창과 방패`가 격렬하게 부딪히는 등록기업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즈비전 지분 23.75%를 획득해 최대주주가 된 벨키리 홀딩스는 오는 15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아이즈비전측이 제시한 이사 및 감사 후보를 반대하고, 이정원 벨키리홀딩스 사장 등 새로운 인물을 추천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서류를 송부하고, 주식 1주의 액면을 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 추가와 `초소형냉각시스템` 및 `박막형 흡음 마이크 시스템` 등 신규사업을 진출을 위해 정관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비케어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선 엠디하우스는 유비케어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 열람 소송을 제기했으며, 주주제안을 통해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유비케어 대표는 3일 “동종업체인 유비케어와 엠디하우스의 결합은 경쟁제한적 기업 결합으로 위법이라는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면서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정기주총 안건 및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사업 및 온라인 의료서비스 `의사랑 온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해 경영권 확보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엠디하우스의 지분이 35.11%인데 반해 유비케어 현 경영진의 지분은 11% 안팎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아세아조인트의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김수일씨는 기존 이사 해임 및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회사측이 거부하자, 이를 주총 의안으로 상정해 달라는 가처분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법원의 심문 결과에 따라 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적대적 M&A가 진행중인 기업들은 지분경쟁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아이즈비전은 적대적 M&A 재료가 또다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900원(11.8%) 상승한 1만8,000원에 마감했다. 유비케어 역시 430만주가 넘는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1.91% 올랐다. 반면 아세아조인트는 10% 넘게 떨어지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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