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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영화의 매력에 빠지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김혜윤(21, BC카드) 프로의 취미는 영화감상이다. 영화를 볼 때면 그녀는 잠시 일상을 잊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한다. 그녀에게 영화 감상은 즐거움 그 이상의 시간을 의미한다. 영화감상이 취미가 된 이유는? 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걸 좋아했다. 훈련이 없는 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오늘처럼 좋아하는 영화의 DVD를 구매하기도 한다. 계속되는 훈련과 골프생각만 하게 되는 일상 속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만은 모든 걸 잊고 스토리에 빠져든다. 열심히 감정이입을 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장르 구별 없이 영화 보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멜로영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멜로영화같은 사랑을 꿈꾼다(웃음). 로맨틱 코미디나 슬픈 멜로 영화 모두 각각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여름에는 무서운 공포영화로 더위를 날려 보낸다. 인상 깊게 본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 특히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스케치북에 글로 써서 사랑고백 하는 장면은 너무 로맨틱 했다.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콩을 들다’와 ‘국가대표’도 재밌게 봤다. 선수 생활을 하는 내게 공감 100배인 영화였다. 올해 성적의 상승 요인과 내년 목표는? 지난 동계훈련 때 퍼팅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또 우승에 가까워졌을 때 강박관념을 버리고 마음 편히 경기에 집중했던 것이 올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내년에도 더 나은 실력으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아직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팬들이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이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된다. 열심히 하는 선수, 착실한 선수,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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