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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광고시장 2020연엔 4,200억불”
입력1997-06-27 00:00:00
수정
1997.06.27 00:00:00
◎중·인니 등 매년 30% 급성장… 현재의 6배 규모/FCB사 라이드 사장 전망【싱가포르 AFP=연합】 중국을 선두로 아태지역 광고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6배 정도 늘어나 4천1백9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미국 주요 광고회사의 간부가 25일 전망했다.
푸트 콘 앤드 벨딩 인터내셔널(FCB)사의 해리 라이드 국제영업 담당 사장은 현재 세계에서 8번째로 규모가 큰 중국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광고 시장이 오는 2000년까지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 5번째 시장으로 성장하며 이후 2005년이 되면 세계 3대 광고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드 사장은 급성장하는 광고 시장으로 중국 말고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인도를 손꼽으면서 이들 아시아 4개국의 광고 시장이 매년 30%에 이르는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최대 광고 회사인 로이드 마틴사를 합병키 위해 싱가포르에 온 그는 또 이미 전세계 60개국에 2백여개 지사를 두고 있는 FCB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지사를 내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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