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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日기업사냥위해 7~10일 訪日

年內 2~3개기업 인수 가능성

국내 대기업들이 일본 부품ㆍ소재 업체들을 사냥하기 위해 ‘일본원정’에 나선다. 국내기업의 일본기업 인수추진은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한 사전포석이라는 점에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전기ㆍ삼성물산ㆍ현대차ㆍLG전자ㆍLG전선ㆍ대우종합기계ㆍ대우기공 등 10여개 대기업이 일본 부품ㆍ소재업체 인수ㆍ합병(M&A)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7~10일 일본을 방문한다. 국내 대기업의 일본기업 M&A는 기술매입ㆍ기술임대ㆍ업체인수 등 세 갈래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일본 현지 지사를 통해 일본기업 또는 기술 인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9일 도쿄에서 일본 게이단롄 등이 준비한 ‘M&A 설명회’에 참여, 일본기업 인수를 본격 타진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이와증권이 일본기업 M&A를 중개하고 ▦스미토모은행이 기술력은 높고 자본력은 취약한 일본기업을 매물로 제공하고 ▦일본정책투자은행이 필요할 경우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일본 부품업체 인수는 선진기술을 확보하는 지름길로 삼성이 반도체소재업체인 동진세미켐을 인수해 선진기술을 확보한 것을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이번 일본출정과는 별개로 이달말 다이와증권ㆍ스미토모은행ㆍ일본무역진흥기구ㆍ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을 서울로 초청해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M&A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기업의 M&A를 전담할 ‘일본기업 인수센터’(가칭) 및 ‘일본기업 인수기금’을 설립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일본 부품ㆍ소재업체 2~3곳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30개 중소기업들과 이번 대기업 방일에 동행, 최소 1억5,000만달러 이상의 투자유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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