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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TV 美서 호조

日소니 등 경쟁업체 제치고 최다 판매삼성전자가 올들어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판매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삼성전자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들어 디지털TV 6,000대를 팔아 단일업체로는 미국에서 최대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소니·파나소닉보다 10%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만2,00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삼성 디지털TV의 현지 가격은 65인치의 경우 8,499달러, 55인치는 6,499달러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11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1만8,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일단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고 보고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0만대로 추정되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판매목표를 15만대로 잡고 마케팅비용으로 300억~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시장이 일반소비자보다 방송국이나 관련업체 등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 최대방송 장비업체인 미 해리스사와 방송국인 CBS· PBS와 전략적 제휴를 최근 체결,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가 디지털TV와 셋톱박스를 직접 판매하고 해리스사는 삼성전자로부터 방송장비를 공급받아 현지 판매와 함께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판촉활동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에서 디지털TV 를 수출하면서 도입한 고급 영상제품 전용브랜드인 「탄투스」클럽을 결성, 1대1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의 영업담당 이윤(李胤) 과장은『5년 전에는 아날로그TV 시장에서 삼성 제품이 일제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도 판매가 매우 부진했다』며 『그러나 디지털TV 시장에서는 시장상황이 달라져 단독 판매권을 두고 현지 유통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최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베스트바이· 네이팜 · 다우 등 100여개 유통업체에 12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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