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경제 체질 약화 신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46억 7000만 달러로 쪼그라들며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외환보유액 규모 순위도 9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한국은행은 환율 불안으로 국민연금의 환헤지 거래가 늘어난 점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개발원(KDI)은 저출생·고령화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한국 잠재성장률이 2047년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 정책자금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은행에 추경 3000억 원 지원에 더해 2000억 원을 추가 증자한다.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3.9%까지 떨어진 데다 반도체 첨단산업 지원과 트럼프발 관세대응 프로그램을 원활히 가동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동시에 연체 직전 소상공인의 원리금 부담을 월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낮추는 지원책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 투자환경 변화 감지: 미국발 관세전쟁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S&P500이 5% 추락하는 와중에도 CME는 14% 치솟으며 방어주로서 힘을 과시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K-ICS) 비율 문제로 9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8일에서 12일로 미루는 상황이 발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4월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턱걸이’…5년 만에 최저
- 핵심 요약: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월 말 기준 4046억 7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전월 대비 49억 9000만 달러가 줄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치솟는 환율 불안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국민연금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은과 외환스와프 계약을 늘리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한은은 최근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진 만큼 환 헤지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4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다.
2. “이러다 ‘역성장 늪’ 빠진다” 한국 경제 향한 ‘충격’ 경고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47년께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1인당 GDP는 시나리오별로 4만 4000~5만 3000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KDI는 경직적 임금체계 완화, 정규직 과보호 개선, 노동시간 규제 완화, 퇴직 후 재고용 확대, 외국인 노동자 수용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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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핫스톡] 증시 불확실성 확대…‘파생 거래소’ CME 그룹 주목
- 핵심 요약: 미국 통화 당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요동치는 시장 흐름에서 CME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CME 그룹은 시카고 상품거래소가 여러 거래소를 인수·합병해 만든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다. S&P 500이 5% 하락하는 동안에도 CME 주가는 14% 치솟아 방어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헤지 수요와 투기적 포지션 구축을 위해 파생상품 거래를 더 많이 하면서 증시 불안이 CME에게는 기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사업인 만큼 한계비용이 거의 없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추경으로도 자본금 부족…산은 2000억 추가 증자
- 핵심 요약: 정부가 한국산업은행에 추경 3000억 원 지원에 더해 2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산은의 BIS 비율이 13.9%로 떨어지며 정책자금 공급 여력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금융 당국은 은행의 13%를 건전성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본다. 여기에 정부가 산은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저리 대출 프로그램과 관세 대응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산은의 부담은 가중됐다. 정부는 추경과 현물출자를 통해 BIS 비율을 0.22%포인트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 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상환 12일로 연기
- 핵심 요약: 롯데손해보험이 2020년 5월 7일 발행한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했다. 금융 당국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 비율이 154.59%로 낮다는 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금감원의 콜옵션 행사 기준이 K-ICS 비율 100% 이상이고 채권자들의 콜옵션 요구가 있어 12일에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순위채는 일반 채권보다 나중에 변제받는 채권으로, 보통 10년 만기지만 발행 후 3~5년이 지나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6. 자영업자 원리금 부담 낮춘다…월 43만→39만원
- 핵심 요약: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 당국과의 협업으로 햇살론119, 소상공인119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119플러스는 연체 직전 차주에게 최대 5년 분할 상환과 최대 7% 중반의 금리 감면을 제공하고, 폐업지원대환대출은 폐업 예정자에게 연 2.84% 금리와 최대 30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은행권은 7월부터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000만 원, 법인에게 최대 1억 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키워드 TOP 5]
외환보유액 감소, 잠재성장률 하락, 시장 불확실성, 자산배분 전략, 환헤지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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