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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컨소시엄 "동아건설 인수하겠다" 제의

프랑스의 최대 건설업체 빈시그룹과 자동차그룹 르노, 스위스 금융그룹 UBS 등으로 구성된 ‘월드스타(W.S)홀딩스 컨소시엄’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건설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해왔다. 이에 따라 주관은행인 외환은행과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 서울보증보험, 자산관리공사 등 동아건설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은 최근 협의회를 만 들어 매각을 위한 실무절차에 들어갔다. 동아건설은 만일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지 3년 만에 극적으로 회생할 가 능성이 높아졌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월드스타홀딩스는 최근 동아건설 전체 파산채권의 3분의2 이상을 사들여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사를 매각주간사를 통해 채권단에 전달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은 동아건설이 파산할 경우 채권액 대비 15.8% 정도의 파산배당금을 받게 된다”며 “파산으로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매각이 유리할 수 있어 이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매각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매각방식이나 절차, 최종 매 각 여부 등은 채권단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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