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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도업체 급증으로 파산관련업체 호황

美부도업체 급증으로 파산관련업체 호황 최근 문을 닫는 미 기업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며 벌처펀드와 파산전문 변호사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12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최근 파산 기업이 급증하며 경영난에 빠진 기업이나 부도난 업체의 자산을 주로 인수하는 벌처펀드와 이들을 중계해주는 파산전문 변호사들의 일감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내년 미 기업의 부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 파산 관련 업체들이 인원 확충 등 쏟아질 일감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혔다. 이 같은 파산 관련 업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투기등급 회사채인 정크본드의 가산금리가 국채대비 10%포인트에 육박하는 등 자금시장이 냉각되며 신용경색에 빠져드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FT는 분석했다. 뉴욕의 데이비스 폴크 앤드 워드웰의 파산전문 변호사인 도널드 아르슈타인은 이와 관련 "지난 여름이후 파산신청을 의뢰한 기업수가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전문 조사기관인 SRM 리서치는 내년 미 기업 부도건수가 올해보다 10~15%정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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