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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주가 바닥권" 분석 잇달아


최근 OCI가 42만대까지 추락하면서 주가가 바닥권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일 현재 OCI의 주가는 42만8,500원으로 지난 주에만 5% 넘게 하락했다. 특히 올해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보였던 지난 4월29일(64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3%나 떨어졌다. OCI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업황 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올해 한때 kg당 9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지금은 50달러대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특히 올 초 이탈리아에서 태양광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들이 지난 4월부터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화되는 형국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한달 동안 무려 1조1,594억원 어치의 OCI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러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증시 전체로도 가장 큰 규모로 2위 현대차(4,111억원) 보다도 매도 규모가 세배 가까이 크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OCI의 하락 수준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OCI에 대한 외국인 매도 공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OCI의 2ㆍ4분기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지금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조만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OCI의 경우 매출 대부분이 이미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된 것이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움직이더라도 단가 조정의 영향이 크지 않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잠잠해지면 주가도 충분히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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